



매일 오르내리는 계단은 바닥 마루보다 마찰과 하중이 집중되는 부위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디딤판 표면의 코팅이 벗겨지면서 광택이 죽고, 걸을 때 미끄러운 느낌이 들거나 얼룩이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계단샌딩은 이런 표면을 균일하게 갈아내고 새로 마감재를 도포해 원래의 질감과 색을 되살리는 작업입니다.
단순히 겉면만 닦아내는 청소와 달리, 샌딩은 표면층을 물리적으로 정리한 뒤 마감재를 다시 입히기 때문에 스크래치나 얼룩이 표면에 남아있는 경우에도 효과적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목재 자체가 파손되었거나 갈라진 경우에는 샌딩만으로 해결되지 않아 부분 보수가 함께 필요할 수 있습니다.
먼저 계단 상태를 사진으로 확인하고 샌딩 범위와 마감재 종류를 정합니다. 이후 표면을 단계별로 연마하고 분진을 정리한 뒤, 선택한 마감재를 고르게 도포하고 충분한 건조 시간을 확보합니다. 계단은 생활 동선이라 건조 중 사용 제한을 미리 안내해 드립니다.
샌딩과 재도장이 끝난 뒤에도 관리 방법에 따라 표면 상태가 유지되는 기간이 달라집니다. 마감재가 완전히 굳기 전까지는 물걸레질을 피하고 마른 걸레로 먼지만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에는 무거운 가구를 끌지 않고 들어서 옮기는 습관만으로도 표면 손상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계단 이용이 많은 가정이라면 1년에 한 번 정도 표면 상태를 눈으로 확인해 보시는 것을 권해 드리며, 특정 구간만 유독 광택이 죽어 보인다면 전체 재시공 없이 부분 샌딩으로도 정리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